본문 바로가기
입시

2025 대입 정시 의대 지정 과목 현황

by 눈물개그 2023. 5. 9.
반응형

2025 대입 정시에서 의대에  가려면 어떤 과목 선택을 해야 하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총 39개 의대가 있습니다. 언론과 매체들의 보도에서 문과 학생들도 의대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대서특필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일부 있기는 해도 문과생의 합격은 사실상 어렵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형별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문계열에서 별도로 의대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

눈에 보이는 대학으로는 이화여대 1개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고(실제로 문과생들은 대부분 확률과통계를 선택하고 이과생들은 표점 산출에 유리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함) 탐구에서 사탐과 과탐 모두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침범)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과 학생들의 합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선택하고 탐구는 과탐을 지정한 대학

총 23개 대학입니다. 대학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단국대 천안,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고신대, 동아대, 조선대, 계명대, 연세대 미래,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울산대, 건국대 글로컬, 동국대 와이즈 등이 해당 대학들입니다. 여기에 알짜배기 이과 철옹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과탐에서 1+2 조합의 경우 3점의 가산점을 주고 2+2 조합의 경우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경상국립대는 과탐에서 1+2 조합과 2+2 조합 모두 5%의 가산점을 제공하며 단국대 천안의 경우 과탐2 과목을 응시하면 5%의 가산점을 제공합니다. 이과 수험생들끼리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가산점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수학 선택과목은 자유롭게 응시하고 과탐만 지정한 대학

전체 6개 대학입니다. 고려대, 강원대, 을지대, 건양대, 영남대, 원광대입니다. 이 중 강원대는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10%의 가산점을 줍니다. 이럴 경우 수학에서 확통을 선택한 학생은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탐구 선택과목을 사탐 또는 과탐으로 한 대학 (단,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선택 시 & 과탐 선택 시 가산점 제공 대학)

전체 10개 대학입니다.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아주대, 인하대, 가톨릭 관동대, 순천향대입니다. 아주대는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면 3%의 가산점을 주고 과탐을 선택하면 역시 3%의 가산점을 줍니다. 순천향대는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면 10%의 가산점을 주고 과탐을 선택하면 역시 10%의 가산점을 줍니다. 이밖에도 과탐 응시에 한해 가산점을 주는 대학들도 많습니다. 이화여대는 과탐 응시 시 6%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가톨릭 관동대는 과탐 응시시 5%의 가산점을 제공하는데 특히, 화학2와 생명과학2 중 1과목 이상 응시하면 7%의 가산점을 제공합니다. 연세대, 인하대는 과탐 선택 시 3%의 가산점을 줍니다. 경희대는 과탐 선택 시 과목당 4점씩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도 내년에 발표될 수시모집요강에서 과탐 응시 가산점 범위를 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마무리

결국 의대는 문과 학생들에게 범접하기 힘든 요원한 학과 범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합형 수능의 본질과 모순된 응시 구조가 형성된 셈입니다. 하지만, 예전과 마찬가지로 의대에 가기 위해서는 수학에서 미적과 기하를 선택하고, 과탐을 선택해 열심히 공부한 다음(특히, 과탐2 과목을 섭렵하면 더 좋음) 좋은 수능 성적을 거둔다면 의대의 통로는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과거 입시로의 회귀인 셈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