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휴휴암 방문기

남애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3Km 남짓 조금만 올라가면 휴휴암이 나옵니다.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휴휴암 옆 바다가 보이는 곳

 

 

주차 및 올라가는 길

 

사실 제가 방문했던 때가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이 암자 안쪽에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주차 관리하시는 분의 안내를 착실하게 따랐던 관계로 한참 걸어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주차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걸어갈만한 거리였습니다.

 

 

암자 및 불상

 

암자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불교백화점이 보이기도 했는데 일반적인 절의 대웅전 모습과 유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바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높이가 53자에 달하는 '지혜관세음보살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각종 석상들은 또 다른 볼거리들이었습니다. 입장료가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절이라는 확 트인 전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휴휴암 지혜관세음보살상

 

 

방생의 장소

 

멀리서 바라보아도 선하게 보였던 오리떼와 갈매기떼들을 가까이 보기 위해 아래쪽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맑은 바다의 물색이었습니다. 방생한 황어떼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불교의 교리와 맛닿아 있는 좋은 기획의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발가락 바위와 발바닥 바위 중간 쯤 숭어떼가 있고 해달 가족과 청동오리떼가 몰려 와 있었으며 각종 치어들도 뒤섞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갈매기떼들이 이 물고기들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현수막에 씌어져 있었습니다. 

 

 

 

휴휴암 새떼 모습

 

 

마무리

 

하조대에 가기 전에 바로 근처에 있는 암자이기 때문에 한번 쯤 방문해 보셔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동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