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남애항 방문기

양양 여행 첫 번째 방문지로 양양의 남단에 있는 남애항을 택하였습니다. 전날 어두운 밤에 물회가 먹고 싶어 강원횟집이 있는 남애항 회타운에 잠시 왔다 간 후 다음날 오전 같은 장소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남애항 01

 

 

남애항 견문, 감상

 

사진상으로는 남기지 않았지만 유리로 된 발판이 있는 전망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무계단을 힘겹게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아래로 다시 내려와서 빨간 등대가 눈에 들어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나름 차가운 해풍을 맞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방파제 위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제법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도보 길이었습니다. 

 

 

 

남애항 02

                              

 

 

주차장, 부대시설

 

주차는 회타운과 연결된 곳에 쉽사리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주차입니다. 화장실이 옆에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항구가 옆에 있어 조업을 위해 정박 중인 배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양양의 항구 중 가장 큰 곳인 남애항이어서 그런지 배를 정비하는 조선소도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담이지만 1980년대에 흥행했던 영화인 '고래사냥'이 촬영된 곳이어서 고래 조형물이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말고도 볼 거리들이 꽤 많은 곳입니다.

 

 

남애항 등대

 

마치며

 

겨울의 막바지에 방문한 때문인지 방문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바다 경치를 한없이 넋놓고 바라볼 수 있게 한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없이 청명하면서도 청량한 동해의 파도 모습을 눈앞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남애항으로 달려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남애항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