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이 과학적인 글자라는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 째로 '한글 자음 창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음의 정의
자음은 발성 기관에서 나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각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따서 만든 글자를 말합니다. 발음 기관의 장애를 받고서 나는 소리라서 '장애음'이라고도 합니다.
세종대왕 때 만든 자음자 17자
이때 만든 자음자는 총 17자입니다. <ㄱ, ㄴ, ㄷ,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ㆁ, ㆆ, ㅿ>이 바로 그 자음자의 모습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한글 자음자 14자
위의 17 자음자 중 현재는 <ㆁ(옛이응), ㆆ(여린히읗), ㅿ(반치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ㄱ, ㄴ, ㄷ,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의 14자만을 사용합니다.
자음의 기본자 - 상형의 원리
자음의 기본자는 <ㄱ, ㄴ, ㅁ, ㅅ, ㅇ> 5글자입니다. 'ㄱ'은 어금니 옆에 있는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뜬 소리로 어금니소리 또는 아음이라고 합니다. 'ㄴ'은 혀가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본뜬 소리로 혀끝소리 또는 설음이라고 합니다. 'ㅁ'은 입술의 모양을 본뜬 소리로 입술소리 또는 순음이라고 부릅니다. 'ㅅ'은 이의 모양을 본떠 만든 소리로 잇소리 또는 치음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든 소리로 목청소리 또는 후음이라고 부릅니다.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상형의 원리가 적용되었습니다.
가획의 원리
획을 더한다는 의미의 '가획'의 원리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가획자라고 부릅니다. 'ㄱ'의 가획자는 ''ㅋ'입니다. 'ㄴ'의 가획자는 'ㄷ', 'ㅌ'입니다. 'ㅁ'의 가획자는 'ㅂ', 'ㅍ'입니다. 'ㅅ'의 가획자는 'ㅈ', 'ㅊ'입니다. 'ㅇ'의 가획자는 'ㆁ', 'ㅎ'입니다.
병서의 원리
글자를 나란히 쓴다고 해서 병서자라고 부릅니다. 이 병서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글자는 순서대로 'ㄲ', 'ㄸ', 'ㅃ'. 'ㅆ', 'ㅉ'입니다.
이체자
다른 몸을 지닌 글자를 가리켜 '이체자'라고 부릅니다. 'ㄱ'의 이체자는 'ㆁ', 'ㄴ'의 이체자는 'ㄹ', 'ㅅ'의 이체자는 'ㅿ'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한글 명칭의 유래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반포한 이후 '언문', '반절' 등의 낮추어 부르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갑오개혁 후에 '국문'이라고 불리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글'이라는 명칭은 주시경 선생이 1913년에 어린이 잡지에서 표기한 것을 계기로 그렇게 계속 부르게 되었습니다. '한글'은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가장 큰 글로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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